하나대투증권은 현대건설에 대해 연이은 신고가 경신이 부담스러워 보이지 않는다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11만7천원을 유지했다.
이창근 연구원은 "4월중 인수대금 납부로 현대자동차그룹이라는 ''새로운 주인''이 결정된다"며 "총매각금액은 동그룹이 입찰시 제시한 5.1조원에서 ±3%의 실사조정 한도를 적용해 결정될 것"이라고 밝혔다.
만약 현대그룹 경영권 방어차원에서 주주협의회가 제시한 현대건설 보유 현대상선 지분 7.7%를 시장 또는 연기금 등 기관투자자에게 매각할 경우 동 지분가치만 제외돼 최종 매각대금 결정에는 큰 문제가 발생하지 않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특히 주당 인수가격 13만1천176원(5.1조원 기준)의 정당성 확보를 위한 육성 방침에 주목해야 한다고 진단했다.
현대자동차그룹의 인수로 현대건설은 명실공히 제 2의 성장단계에 진입할 것이라고 관측했다.
이 연구원은 "현대차그룹이 2020년까지 10조원을 투자하겠다는 현대건설 육성방침을 차치하더라도 그룹과 범현대가 관련 계열사 공사물량 확보로 인한 안정적 국내성장기반 마련, 기존 채권단의 단기적 경영체제와는 다른 Ownership 경영체제 전환와 신인도 향상에 따른 해외 발전소 등 IPP(Independent Power Project), 자원 및 해외부동산 등 각종 투자개발사업 진행 등이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또한 현대중공업과의 협업, 해외 엔지니어링사 인수 등을 통한 해양플랜트 사업 진출, 2007년 착공 이후 지지부진한 기업도시 440만평을 포함한 946만평의 서산간척지 개발과 9천876평의 현대차 뚝섬부지 개발 참여, 재경본부 강화와 더불어 적극적인 IR 진행에 따른 시장참여자 이익 배려 등이 매력적이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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