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 LTE장비, 누가 납품하나?

입력 2011-01-18 1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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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SK텔레콤이 4세대 통신서비스 상용화를 위해 이달중 통신장비사 선정을 완료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LTE 장비사들이 입찰 결과에 촉각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김호성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SK텔레콤은 현재 진행하고 있는 LTE장비 성능테스트를 이달중 마무리할 것으로 전해집니다. 7월 상용화 일정을 맞추기 위해서입니다.

SK텔레콤 관계자는 삼성전자, LG에릭슨, 노키아지멘스, 알카텔루슨트 등 4개 통신장비사를 대상으로 진행하고 있는

장비성능테스트를 최대한 빨리 마무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장비사 선정 결과와 함께 SK텔레콤의 LTE 투자규모의 윤곽도 드러날 것으로 예상됩니다.

특히 지난 3세대 장비투자때는 LG에릭슨과 삼성전자가 양분했지만, 이번에는 몇개 업체를 선정할지도 관심입니다.

SK텔레콤의 투자규모와 선정결과가 KT와 LGu+의 4세대 투자방향에도 상당한 영향을 줄 것으로 통신장비업계는 예상합니다.

특히 3세대 서비스때 투자를 뒤로 미뤘던 LGU+가 4세대 상용화를 선도하기 위해 전략을 일부 수정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통신서비스사들의 LTE 투자는 글로벌 장비사들 뿐 아니라 국내 통신장비사들의 판도 변화를 예고합니다.

4세대 투자는 3세대와 달리 중계기 대신 커버리지가 높은 기지국 장비들로 대거 교체될 것으로 예상되면서 기존 중계기 업체들의 매출 기회는 줄어들 것으로 보입니다.

반면 이노와이어리스와 같은 기지국과 LTE 단말기 테스트용 시험장비회사, 그리고 소형기지국 RRH 생산기술을 확보한 에이스테크놀로지는 올해 매출 확대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이노와이어리스는 올해 매출에 대한 내부목표를 지난해 보다 60% 증가한 550억원으로 세웠습니다.

SK텔레콤의 장비입찰 결과와 관계없이 이노와이어리스는 글로벌 장비사들이 거의 대부분 납품처이기 때문입니다.

에이스테크 역시 이미 지난해 올해 소형기지국 공급분 550억원을 확보한 상태이며 추가 공급 여부가 관심입니다.

WOW-TV NEWS 김호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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