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공업, 1.1조 드릴십 2척 수주

입력 2011-01-19 1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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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중공업은 우리시각으로 오늘 오전 미국 휴스턴에서 세계 2위의 원유, 가스 시추회사인 노블 드릴링(Noble Drilling)사와 드릴십 2척을 총 1조 1,400억원에 건조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에 수주한 드릴십은 길이 229m, 폭 36m로 해수면으로부터 최대 12km까지 시추가 가능합니다. 현대중공업은 이달부터 설계에 들어가 오는 2013년 9월 말까지 순차적으로 선주사에 인도할 예정입니다.

드릴십(Drillship)은 심해의 원유를 시추하기 위한 선박으로, 대표적인 고부가가치 선종으로 꼽히고 있습니다.

이번 수주로 현대중공업은 올해 들어 발주된 3척의 드릴십을 모두 수주하는 데 성공했습니다.

회사측은 똑같은 선박 2척을 추가 발주할 수 있는 옵션에도 합의해 향후 추가 수주도 예상된다도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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