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금융당국이 올해 퇴직연금 시장 규모가 50조원을 돌파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놨습니다. 박병연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퇴직연금 적립금 규모가 지난해 연말 29조1천억원을 넘어섰습니다.
특히 지난해 12월에는 현대차그룹과 LG화학, GS칼텍스, 롯데쇼핑 등 대기업들이 퇴직연금에 대거 가입하면서 적립금 규모가 6조8천억원이나 늘어났습니다.
금융당국은 10대 그룹 계열사 중 3분의 2 가량이 연내 퇴직연금을 도입할 예정이어서 연말에는 적립금 규모가 50조원을 넘어설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인터뷰> 황성관 금융감독원 연금팀장
“10대 그룹 계열사들의 퇴직연금 도입률은 현재 32-35% 정도인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이들을 포함해) 기업들이 가입한 퇴직보험과 퇴직신탁 15조원이 올해 퇴직연금으로 전환될 것으로 보이는 데요. 여기에 매년 발생하는 퇴직급여 순증가분을 감안하면 연말에는 50조원이 충분히 넘을 것 같습니다."
퇴직연금 적립금은 2005년 12월 제도도입 이후 2006년 8천억원, 2007년 2조8천억원, 2008년 6조6천억원으로 늘어났으며 2009년과 2010년엔 각각 14조원, 29조1천억원을 기록하는 등 폭발적인 증가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금융권역별로는 지난해 연말 기준으로 은행권이 49.6%(14조5천억원)의 시장점유율을 보이고 있으며, 생명보험 26.1%(7조6천억원), 증권 16.2%(4조7천억원), 손해보험 8.1%(2조3천억원) 순입니다.
금감원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퇴직연금 시장이 과열양상을 보일 것으로 보고 불공정 거래행위에 대한 단속을 한층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인터뷰> 황성관 금융감독원 연금팀장
“퇴직연금 사업자에 대한 업무실태 점검을 (필요하다면 수시로) 실시할 예정입니다. 이 과정에서 부정행위나 과열징후가 나타나면 선제적으로 불공정거래행위가 발생하지 않도록 감독에 최선을 다할 예정입니다."
금감원은 퇴직연금 시장에 대한 관리감독을 강화하는 한편 시장 활성화를 저해하는 요인들을 찾아내 제도개선을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WOW-TV NEWS 박병연입니다.
금융당국이 올해 퇴직연금 시장 규모가 50조원을 돌파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놨습니다. 박병연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퇴직연금 적립금 규모가 지난해 연말 29조1천억원을 넘어섰습니다.
특히 지난해 12월에는 현대차그룹과 LG화학, GS칼텍스, 롯데쇼핑 등 대기업들이 퇴직연금에 대거 가입하면서 적립금 규모가 6조8천억원이나 늘어났습니다.
금융당국은 10대 그룹 계열사 중 3분의 2 가량이 연내 퇴직연금을 도입할 예정이어서 연말에는 적립금 규모가 50조원을 넘어설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인터뷰> 황성관 금융감독원 연금팀장
“10대 그룹 계열사들의 퇴직연금 도입률은 현재 32-35% 정도인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이들을 포함해) 기업들이 가입한 퇴직보험과 퇴직신탁 15조원이 올해 퇴직연금으로 전환될 것으로 보이는 데요. 여기에 매년 발생하는 퇴직급여 순증가분을 감안하면 연말에는 50조원이 충분히 넘을 것 같습니다."
퇴직연금 적립금은 2005년 12월 제도도입 이후 2006년 8천억원, 2007년 2조8천억원, 2008년 6조6천억원으로 늘어났으며 2009년과 2010년엔 각각 14조원, 29조1천억원을 기록하는 등 폭발적인 증가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금융권역별로는 지난해 연말 기준으로 은행권이 49.6%(14조5천억원)의 시장점유율을 보이고 있으며, 생명보험 26.1%(7조6천억원), 증권 16.2%(4조7천억원), 손해보험 8.1%(2조3천억원) 순입니다.
금감원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퇴직연금 시장이 과열양상을 보일 것으로 보고 불공정 거래행위에 대한 단속을 한층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인터뷰> 황성관 금융감독원 연금팀장
“퇴직연금 사업자에 대한 업무실태 점검을 (필요하다면 수시로) 실시할 예정입니다. 이 과정에서 부정행위나 과열징후가 나타나면 선제적으로 불공정거래행위가 발생하지 않도록 감독에 최선을 다할 예정입니다."
금감원은 퇴직연금 시장에 대한 관리감독을 강화하는 한편 시장 활성화를 저해하는 요인들을 찾아내 제도개선을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WOW-TV NEWS 박병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