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美주택지표 부진에 하락

입력 2011-01-20 0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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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는 미국의 신규주택 건설이 예상보다 큰 폭으로 하락했다는 소식에 경기 회복 지연에 대한 우려로 하락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2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날보다 52센트(0.6%) 내린 배럴당 90.86 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반면 런던 ICE 선물시장의 2월 인도분 브렌트유는 54센트(0.6%) 오른 배럴당 98.34 달러에 거래됐다.

이날 유가는 달러가 1유로에 1.3539 달러에 거래되면서 지난해 11월 23일 이후 최저치를 기록하자 0.8% 가량 상승세로 출발했다.

그러나 미 상무부가 12월 미국의 신축 주택 건설이 14개월만에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발표하면서 하락세로 반전했다.

미 상무부는 지난달 주택 신축이 4.3% 하락해 연율 기준으로 52만9천채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당초 전문가 예상치는 55만채였다.

골드만 삭스의 실적 부진으로 인해 스탠더드 앤 푸어스 500 지수가 1% 가량 급락한 것도 유가를 끌어내리는 데 일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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