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는 고용지표가 다시 개선되고 기업 실적도 일부나아졌지만 중국의 추가 긴축 가능성에 투자자들이 신중한 모습을 보이면서 하락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2.49포인트(0.02%) 내린 11,822.80으로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지수는 1.66포인트(0.13%) 하락한 1,280.26에, 나스닥 종합지수는21.07포인트(0.77%) 내린 2,704.29에 마감했다.
지난주 미국 신규 실업수당 신청자 수는 40만4천명으로 한 주 전보다 3만7천명 감소했다.
이달 첫 주에 신규 실업자가 4만명 가까이 늘어 고용회복 기대감에 찬물을 끼얹었지만 지난주 다시 큰 폭 하락세로 돌아서면서 성탄절 연휴와 연말연시에 일시적으로 실업수당 신청자가 몰렸던 것으로 해석됐다.
불규칙 요인을 제거하면 실업통계는 정상적인흐름으로 돌아오는 추세여서 신규 실업자가 점차 줄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콘퍼런스보드가 조사하는 미국 경기선행지수도 지난해 12월 1% 상승, 경기회복 추세가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모건스탠리는 지난해 4분기 순익이 35% 증가하는 등 예상을 뛰어넘는 순익을 냈다.
하지만 중국이 지난해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9.8%를 기록하면서 경기속도를 둔화시키기 위해 추가 긴축정책을 내놓을 것이라는 우려가 번져 주가는 거의 장중 내내 하락세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