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통화기금(IMF)이 주요 20개국(G20) 서울 정상회의에서 도입이 확정된 글로벌 금융안전망(GFSN)을 본격적으로 가동하기 시작했다.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IMF는 지난 19일 마케도니아에 예방적 대출제도(PCL)를 통해 2011~2012년 2년간 6억3천500만달러를 지원하는 방안을 승인했다.
이에 앞서 10일에는 멕시코에 대해 총 733억달러의 탄력대출제도(FCL) 지원을 승인했다.
재정부는 "IMF의 이런 조치는 지난해 우리나라 주도로 추진된 글로벌 금융안전망의 구체적인 성과로 평가된다"고 설명했다.
글로벌 금융안전망은 개발 의제와 함께 G20 서울 정상회의에서 ''코리아 이니셔티브''로 불린 의제로, G20 정상들은 이같은 IMF 대출제도 개선안을 서울 회의에서 최종 승인했다.
FCL은 최우량 국가에 대해 사후 정책이행 요건 없이 유동성을 지원하는 제도다.
PCL은 FCL 기준에는 미달하지만 건전한 거시정책을 수행하는 국가에 예방적 유동성을 지원하는 것이다.
G20은 앞으로 프랑스에서도 치앙마이 이니셔티브(CMI)와 같은 지역 금융안전망과 IMF 대출제도를 연계하는 글로벌 안정메카니즘(GSM)에 대한 논의를 계속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