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는 제너럴 일렉트릭(GE)이 좋은 실적을 내면서 장을 이끌었지만 기술주들이 맥을 못추면서 혼조세로 마감했다.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49.04포인트(0.41%) 오른 11,871.84로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지수는 3.09포인트(0.24%) 상승한 1,283.35였다.
하지만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14.75포인트(0.55%) 내린 2,689.54에 마감했다.
GE는 지난해 4분기 순이익이 45억4천만달러(주당 42센트)로 전년동기에 비해 51% 늘면서 이날 주가가 7% 넘게 뛰는 등 큰 폭 상승세를 보였다.
매출액은 413억4천만달러로 1% 늘어나 9분기 만에 첫 증가세를 기록했다.
전날 장 종료 직후 실적을 발표한 구글은 순이익이 25억4천만달러(주당 7.81달러)로 1년전 같은 기간 19억7천만달러(주당 6.13%)보다 29% 증가했다.
1회성 비용을 제외한 순이익은 주당 8.75달러, 매출액은 63억7천만달러였다.
하지만 최고경영자(CEO)를 전격 교체하는 경영진 쇄신에 투자자들의 반응이 안좋아 주가가 마이너스에 머물렀다.
역시 전날 양호한 실적을 내놓은 반도체 제조업체 AMD도 기술주 하락 흐름에 파묻혀 주가가 6% 넘게 떨어졌다.
뱅크 오브 아메리카(BoA)는 모기지(주택담보대출) 관련 대규모 자산 상각이 영업이익을 잡아먹으면서 지난해 4분기 손실 규모가 더 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