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증권은 LG이노텍에 대해 4분기 실적이 예상대로 부진했지만 올해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17만원을 유지했다.
백종석 연구원은 "IFRS 연결기준 매출액은 1조1천억원, 영업이익은 360억원 적자를 기록해 시장 기대치에 비해서는 부진한 실적이었다"며 "실적이 부진한 주요인은 LED 부문의 낮은 가동율과 감가상각비, 재고관련 비용 반영 부담이었다"고 밝혔다.
4분기 LED 부문 영업이익률은 -20% 이상을 기록한 것으로 추정했다.
다만 1분기부터 주고객의 오더가 증가해 가동율이 상승할 전망이고, 원재료 가격도 점진적인 하락이 예상돼 수익성은 4분기를 바닥으로 회복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당장 1분기 LED 부문 흑자전환은 어려워 보이지만, 2분기에는 가능할 것이라고 관측했다.
백 연구원은 "연간 매출액 5조4천억원, 영업이익 3천273억원을 기록할 전망"이라며 "2011년에는 LED 부문과 SnO 부문의 매출 성장과 LED 부문, 차량부품 부문, 카메라모듈의 수익성 개선 등이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2011년 연간 IFRS 연결기준 매출액, 영업이익은 5조4천억원(YoY +31%), 3천273억원(YoY +110%)을 기록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단기적인 실적 우려 시각보다는 동사의 펀더멘털 회복 시기에 대해 지속적으로 확인해가는 관점이 필요하다며 LED 부문의 수익성 회복여부와 카메라모듈의 수요확대 수준, 주고객인 LG전자의 스마트폰, TV사업 경쟁력 회복여부 등을 우선적으로 확인해야 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