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자회사 실적 개선 전망에 강세..신고가 경신

입력 2011-01-24 1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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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회사들 실적 개선 전망에 따라 SK의 주가가 상승세를 지속, 신고가를 경신했다.

24일 오후 2시 15분 현재 SK 주가는 전일대비 5.24% 오른 15만500원을 기록중이다.

이는 사상 최고 수준이다.

시장에서는 자회사들의 실적 개선이 점쳐지며 지분법 이익 증가가 기대되기 때문으로 풀이하고 있다.

이날 현대증권은 "지난해 4분기 SK 실적이 예상을 및돌았지만 올해는 매우 양호한 추세를 이어갈 가능성이 높다"는 내용의 보고서를 냈다.

전용기 연구원은 먼저 지난해 4분기 실적이 저조했던 이유로 SK가스 처분 손실에 따른 일시적 영향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SK건설은 해외 정유 및 가스 플랜트 부문에서 높은 성장을 이어가고 있고, SK해운은 HSBC 증자참여로 부실처리를 끝내고 수익성이 회복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밸류에이션이 적정 수준에 도달하면 기업공개도 가능할 것이란 게 연구원의 설명이다.

또 "SK는 자회사에 대해 2조원 규모의 영업권 미상각액을 보유하고 있어 연간 1500억원 내외의 비용이 발생하고 있다"며 "IFRS는 영업권의자산화를 인정하고 있어 이를 적용할 경우 SK의 자본총계는 지난해 말 7조6000억원에서 9조6000억원으로 늘어날 것"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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