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총리 "금미호 선원 구출방법도 강구"

입력 2011-01-25 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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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황식 국무총리는 25일 삼호주얼리호 구출작전 성공과 관련, "군의 과감한 작전은 국민의 생명을 구하기 위해서 타협은 없다는 우리나라의 의지를 국제 사회와 소말리아 해적에게 알린 쾌거"라고 평가했다.

김 총리는 이날 오전 세종로 정부중앙청사에서 국무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이같이 밝히고 총상을 입은 석해균 선장의 조속한 건강 회복을 기원했다.

김 총리는 "외교부 등 관계부처는 이와 유사한 (피랍) 사례가 다시 발생하지 않도록 각종 실효성 있는 대책을 마련해달라"며 "현재 억류 중인 금미호 선원 구출에 대해서도 가능한 모든 방법을 강구해달라"고 지시했다.

또 "구출 과정에서 적극 협조한 미국, 오만 등 우방에도 감사하며 향후 유사 상황에서도 국제 공조를 더욱 공고히 할 것을 부탁한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구제역 확산에 대해 "설 연휴 등을 감안하면 앞으로 일주일이 구제역 종식의 최대 고비가 될 것"이라며 "구제역 종식을 하루라도 앞당기기 위해 방역에 모든 힘을 기울여달라"고 당부했다.

김 총리는 회의를 마치며 "설 연휴를 앞두고 식품류 가격이 올라가는 추세이므로 공급이 원활히 이뤄지도록 최선을 다하고 매점매석이나 담합 등 시장 교란 행위를 철저하게 현장 점검해 문제가 발생하면 엄단해달라"고 지시했다고 박선규 문화체육관광부 제2차관이 전했다.

또 "설 연휴 이후 본격적으로 임시국회가 가동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구제역과 물가, 무상복지 문제 등 모든 현안에 철저하게 대비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박 차관은 국무회의를 마친 뒤 브리핑을 갖고 이같이 전한 뒤 "구제역이 장기화되면서 소.돼지에 대한 막연한 두려움이 확산되고 소비가 위축되는 상황인데 축산 농가가 이중고를 겪지 않도록 협조해달라"면서 "27∼28일 서울광장에서 피해 지역을 돕기 위한 축산물 직거래 장터가 마련된다"고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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