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중국 베이징 가시는 분들 많으시죠. 앞으로는 김포공항에서 직접 베이징을 갈 수 있는 김포-베이징 셔틀이 생깁니다. 베이징 셔틀이 업계의 희비도 가르고 있는데요. 아시아나항공은 웃지만 대한항공은 반대입니다. 박성태 기자입니다.
기자>
국토해양부의 항공정책실 고위 관계자는 오늘 베이징으로 갔습니다. 베이징 항공당국과 김포-베이징 셔틀 운항을 최종 결정하기 위해서입니다.
중국과 합의되면 연내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이 각 7회씩 김포-베이징을 운행할 전망입니다. 그렇게 되면 인천공항까지 가는데 걸리는 시간을 1시간 가량 단축할 수 있어 베이징을 오가는 관광객이나 비즈니스맨들은 훨씬 편리해집니다. 김포공항도 하네다, 상하이에 이어 베이징까지 연결돼 비즈니스 공항으로서 위상이 높아집니다.
김포-베이징 노선 개설은 2년전부터 얘기됐습니다. 문제는 베이징 공항의 여유가 부족해 노선을 신설하지 말고 인천-베이징 노선 일부를 중국으로 돌리자는 중국측 입장. 하지만 그렇게 되면 베이징에서 인천으로 와 다시 LA나 파리로 가는 환승 수요가 줄 수 있습니다.
대한항공은 인천-베이징 노선이 주 18회에 불과해 주7회를 김포로 돌리면 환승에 타격이 큽니다. 더욱이 최근 적극적으로 추진한 환승 정책도 타격이 불가피합니다. 하지만 아시아나항공은 인천-베이징 노선이 주 24회로 여유가 있는데다 환승수요 가 많지 않아 부담이 적다는 입장입니다. 중국인 전용기를 운항하는 등 중국 관광객 잡기에 더 적극적이었던 아시아나로서는 김포 셔틀이 훨씬 더 필요합니다.
2년을 고민해온 정부는 결국 환승보다는 중국 관광객 유치에 손을 들었습니다. 지난해 중국 관광객이 187만명으로 40%나 늘어났다는 점이 컸습니다.
업계는 김포-베이징 셔틀이 시작되면 중국 관광객이나 비즈니스 수요가 훨씬 더 빠르게 늘어날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WOW-TV NEWS 박성태입니다.
중국 베이징 가시는 분들 많으시죠. 앞으로는 김포공항에서 직접 베이징을 갈 수 있는 김포-베이징 셔틀이 생깁니다. 베이징 셔틀이 업계의 희비도 가르고 있는데요. 아시아나항공은 웃지만 대한항공은 반대입니다. 박성태 기자입니다.
기자>
국토해양부의 항공정책실 고위 관계자는 오늘 베이징으로 갔습니다. 베이징 항공당국과 김포-베이징 셔틀 운항을 최종 결정하기 위해서입니다.
중국과 합의되면 연내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이 각 7회씩 김포-베이징을 운행할 전망입니다. 그렇게 되면 인천공항까지 가는데 걸리는 시간을 1시간 가량 단축할 수 있어 베이징을 오가는 관광객이나 비즈니스맨들은 훨씬 편리해집니다. 김포공항도 하네다, 상하이에 이어 베이징까지 연결돼 비즈니스 공항으로서 위상이 높아집니다.
김포-베이징 노선 개설은 2년전부터 얘기됐습니다. 문제는 베이징 공항의 여유가 부족해 노선을 신설하지 말고 인천-베이징 노선 일부를 중국으로 돌리자는 중국측 입장. 하지만 그렇게 되면 베이징에서 인천으로 와 다시 LA나 파리로 가는 환승 수요가 줄 수 있습니다.
대한항공은 인천-베이징 노선이 주 18회에 불과해 주7회를 김포로 돌리면 환승에 타격이 큽니다. 더욱이 최근 적극적으로 추진한 환승 정책도 타격이 불가피합니다. 하지만 아시아나항공은 인천-베이징 노선이 주 24회로 여유가 있는데다 환승수요 가 많지 않아 부담이 적다는 입장입니다. 중국인 전용기를 운항하는 등 중국 관광객 잡기에 더 적극적이었던 아시아나로서는 김포 셔틀이 훨씬 더 필요합니다.
2년을 고민해온 정부는 결국 환승보다는 중국 관광객 유치에 손을 들었습니다. 지난해 중국 관광객이 187만명으로 40%나 늘어났다는 점이 컸습니다.
업계는 김포-베이징 셔틀이 시작되면 중국 관광객이나 비즈니스 수요가 훨씬 더 빠르게 늘어날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WOW-TV NEWS 박성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