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일본 악재로 5일만에 조정..2100선은 지지

입력 2011-01-28 1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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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가 일본의 신용등급 강등으로 장중 크게 흔들리며 5거래일만에 하락했지만 2100선은 지켜냈다.

28일 코스피 지수는 7.14포인트(0.34%) 내린 2107.87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지수는 0.68포인트(0.03%) 오른 2115.69로 시작한 뒤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로 2095.36까지 떨어졌으나 개인 매수에 힘입어 낙폭을 줄였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가 일본 국가신용등급을 하향 조정한 것이 불안요인으로 작용하며 외국인 매물이 쏟아지는 등 변동성이 커졌으나 시작 전체 미친 영향은 제한적이었다.

다만 엔화 약세에 따른 경쟁력 약화 우려로 현대모비스, 현대차, 기아차 등 국내 자동차 관련주가 급락하며 지수에 부담으로 작용했다.

외국인이 1717억원 순매도하며 나흘 만에 매도로 돌아섰고, 기관도 투신을 중심으로 매도를 늘려 820억원의 매도우위를 나타냈다.

그러나 랩 상품 매수로 추정되는 증권사 매수와 연기금의 사자가 들어오며 하락을 제한했고 개인이 2912억원 순매수하며 낙폭을 둔화시켰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 거래와 비차익 거래 모두 매도우위로 1203억원 순매도를 기록하며 5거래일 연속 매도를 이어갔다.

업종별로 자동차 관련주 급락으로 운송장비가 2.95% 하락한 것으로 비롯해 운수창고 의약 보험 철강금속업종이 1% 이상 내렸다. 하지만 외국인 매수가 집중된 전기전자업종이 1.04% 상승했고 화학(0.65%), 증권(0.41%) 등이 소폭 올랐다.

삼성전자는 장중 101만4천원까지 올라 사상 최고가를 경신한 뒤 1만6천원(1.61%) 오른 101만원으로 거래를 마쳐 종가 기준으로도 역대 최고가를 넘어섰으며, 하이닉스도 D램가격 급등에 힘입어 5.36% 급등한 2만9500원에 마감해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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