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문에 따르면 D램 반도체 세계 3위인 엘피다는 제휴관계에 있는 파워칩의 주력공장을 인수하기로 하고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
이는 엘피다를 축으로 일본과 대만의 반도체 업체가 연합해 세계 D램 반도체 1, 2위 업체인 한국의 삼성과 하이닉스에 대항하기 위한 것이다.
엘피다와 파워칩은 당초 경영통합을 모색했으나 협상 결과 엘피다가 2단계에 걸쳐 파워칩의 D램 부문을 흡수하기로 했다.
이에따라 우선 파워칩이 자사제품의 생산을 중단하고 전량 엘피다 납품용 D램 반도체를 생산하며, 최종적으로 엘피다가 첨단제품을 생산하는 파워칩의 주력 공장을 취득하게 된다.
엘피다는 파워칩에 자금을 투입하는 대신 부채의 일부를 인계받는 안이 논의되고 있다.
파워칩은 투자부담이 과중한 최첨단 D램 개발을 자력으로 계속하기 어렵다고 보고 엘피다에 D램 반도체 사업을 양도하기로 했다.
2009년 현재 D램 세계시장 점유율은 엘피다가 17.4%, 파워칩이 2.1%로 세계 2위인 하이닉스의 21.6%에 육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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