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은 지난해 전자문서 형태로 된 약속어음인 전자어음 이용량이 급증했다고 밝혔다.
한은에 따르면 전자어음은 지난해 137만건에 98조3천997억원어치 발행돼 2009년보다 건수 기준으로 474.9%, 액수 기준으로 624.7% 증가했다.
어음 할인규모도 35만건에 18조9천667억원으로 건수 기준 616.8%, 액수 기준 549.8% 증가했다.
한은은 2009년 11월부터 관련법 개정으로 외부감사대상 주식회사가 약속어음을 발행할 때 전자어음 방식을 의무화한 데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지난해 말 현재 금융결제원에 등록된 전자어음 이용자는 22만1천30개로 1년 전보다 87.4% 늘었다.
제조업(43.4%), 도.소매업(18.8%), 건설업(14.2%) 등이 큰 비중을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