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박은 옥포조선소에서 건조돼 2013년 하반기 인도된다.
계약 금액은 양사 합의에 따라 공개되지 않았다.
수주한 드릴십은 길이 238m, 폭 42m, 높이 19m로, 최대 4만피트(약 1만2천m) 깊이까지 시추가 가능하다.
심해 시추 작업에 최적화된 장비가 탑재됐으며, 일반적인 드릴십보다 1천t이 더 많은 최대 3천200t 무게의 시추 파이프와 보호관을 실을 수 있다.
이밖에 안정된 선체 고정을 위한 다이나믹 포지셔닝 시스템(DPS), 7중의 폭발방지장치(BOP), 분출압력을 낮추기 위한 장치 등 첨단 기술들이 적용됐다.
대우조선 관계자는 "작년 미국 멕시코만 원유유출 사고로 주춤했던 해양 시추설비 발주가 올해 초부터 본격적인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며 "해양 부문의 영업 활동을 강화해 올해 수주 목표인 110억달러 중 60억달러 이상을 이 부문에서 이뤄낼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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