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드만삭스는 기아차에 대해 글로벌 시장점유율과 영업이익률 확장세가 둔화되면서 추가 상승도 제한될 것이라며 투자의견을 매수에서 중립으로 하향조정했다.
골드만삭스는 "장기적으로 소형차의 비중을 늘리려는 기아차의 전략을 높게 평가하지만, 내년 미국과 중국 자동차 시장이 중대형 차종 중심으로 강하게 성장하면서 글로벌 시장 점유율 확장세는 둔화될 것"이라고 밝혔다.
2008년 2.1%, 2009년 2.6%, 지난해 3.1% 등 가파른 확장세를 이어갔던 기아차의 글로벌 시장점유율이 내년에는 3.1% 높아지는데 그칠 것이라고 전망했다.
내년 영업이익률 역시 6.6%에 그칠 것으로 봤다.
기아차의 영업이익률은 2008년 0%, 2009년 4.1%, 지난해에는 6.1%를 달성했다.
골드만삭스는 "올해 순이익 전망치에 대한 시장 컨센서스(예상 평균)를 감안할 때 기아차의 상승 여력은 4% 정도에 불과할 것"이라고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