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종금증권은 LG유플러스에 대해 실적이 지난해 4분기 바닥을 찍었지만 3분기까지 기다려야 할 전망이라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8천5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최남곤 연구원은 "지난해 4분기에는 스마트폰 대응력 부족으로 이동통신 매출이 부진했다"며 "1분기에는 매출 증가와 마케팅비용 절감 등을 바탕으로 흑자 전환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올해는 외국인 주주를 중심으로 자금이 이동하고 재무 안정성에 대한 우려가 당분간 제기될 것이라며 3분기 이후에 다시 봐야 한다고 분석했다.
최 연구원은 "스마트폰 대응력은 올 하반기 이후에 회복될 것"이라며 "단기적인 주가 반등은 어렵겠지만 3분기 이후에는 기대를 걸어봐도 좋다"고 진단했다.
2012년 LTE 구축이 마무리되면서 네트워크와 단말기 조달에 대한 디스카운트 요인이 제거될 것이라며 2012년 CAPEX는 올해 대비 4천억원 감소한 1조3천억원대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최 연구원은 "외국인 매수 여력이 남아 있고 상대적으로 낮은 ARPU로 스마트폰 경쟁력이 회복될 경우 펀더멘틀 개선이 가장 크게 나타날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