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맞이 보너스 ''두둑''

입력 2011-02-01 1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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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고향가는 길은 늘 설레게 마련이죠. 올해는 특히나 연휴도 길고, 보너스를 지급한 기업들이 많아 고향가는 발걸음이 더 가볍습니다. 채희선기자입니다.

<기자> 우선 지난해 실적이 좋았던 대기업. 일부 기업은 지난해 연말 성과급을 지급했고 설 보너스는 덤입니다.

삼성과 LG는 기본급 100%의 설 상여금을 지급합니다. 특히 삼성은 전체 2조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진 정기 인센티브까지 1월 말에 함께 줬습니다.

현대기아차는 상여금에 귀향비까지 주고, SK그룹 상여금도 300%~700%에 달합니다.

특히 올해는 설 상여금을 지급하는 중소기업도 절반을 훌쩍 넘어 대기업뿐 아니라 중소기업 임직원도 기분 좋습니다.

하지만 당장 설 연휴가 끝나면 경기 불안요인은 그대로입니다.

<인터뷰> 임상혁 전경련 상무
"지난해에는 기업들의 성과가 좋았지만 올해에는 아직 대내외 불안요인과 물가 원자재값 상승 등이 불안 요소로 남아있습니다."

이처럼 우리 경기에 대한 걱정은 남아 있지만 기업들은 올해 공격적인 투자를 예고했습니다. 위기를 기회로 잡겠다는 의지입니다.

2011년 전력질주에 본격 돌입할 우리 기업들. 설 연휴 만큼은 긴장을 잠시풀고 두둑한 상여금과 함께 숨고르기를 하고 있습니다.

WOW-TV NEWS 채희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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