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초부터 빠른 속도로 증가하던 랩어카운트 계약자산이 12월 들어 소폭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랩어카운트 계약자산 규모는 모두 35조6천643억원으로 사상 최고치였던 한달 전의 35조9천984억원보다 3천341억원 줄었다.
지난 한해 동안의 랩 계약자산 증가분도 16조281억원으로 소폭 감소했다.
반면 12월 랩 계약 건수는 78만1천111건으로 한달 전보다 3만7천792건 증가, 사상 최고치 행진을 이어갔다.
금투협과 증권사 관계자들은 연말을 맞아 자금 수요가 생긴 기관 고객들이 수시형 단기 금융상품에서 자금을 인출하면서 랩 잔고가 줄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