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취업시장의 생생한 이야기를 기자를 통해 들어보는 취업매거진 시간입니다.
오늘은 전재홍기자 나오셨습니다.
안녕하세요.
먼저, 신규채용소식부터 확인해볼까요?
<기자>
지난해 해외건설 수주 100억 달러를 돌파한 현대건설이 대규모 경력직원 채용에 나서는데요.
현대건설은 계열사인 현대엔지니어링과 함께 오늘부터 28일까지 정규직과 계약직 경력직원을 채용한다고 밝혔습니다.
모집 분야는 기계, 화공, 전기, 건축, 토목, 철도, 조경, 설비, 품질, 연구개발등이며 모집 예상인원은 100여명입니다.
회사 관계자는 "지난해 해외공사를 110억 달러 이상 수주하면서 공사 현장이 급증했다"며 "이번 경력직 채용은 주로 해외수주 확대에 따른 필요인력을 충원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는데요.
지원자격은 4년제 대학 이상 졸업자가 대상이고요. 해외 유경험자는 우대한다고 합니다.
지원서는 현대건설 홈페이지(www.hdec.kr)에서 온라인으로만 받습니다.
<앵커> 그렇군요. 신입과 경력을 모두 뽑고 있으니까 많은 분들이 관심가질만 하겠네요. 다음소식으로 넘어가보죠. 3월달이 취업시장이 후끈해진다고요? 무슨 이야기죠?
<기자>
올해 상반기에는 신입사원 채용이 3월에 많이 몰려 있다는 업계의 분석이 나왔는데요.
취업포털 잡코리아는 자사에 등록한 신입사원 모집 공고 1만4천815건을 분석한 결과, 공채 시기가 3월로 잡힌 경우가 전체의 18.8%로 가장 많았다고 밝혔습니다.
그 다음으로 6월(18.4%), 5월(17.5%), 4월(16.9%), 2월(14.3%), 1월(14.2%) 등 순이었습니다.
기업들이 공채에서 서류를 접수하는 기간은 평균 13.7일로 집계됐습니다.
채용 공고 중에서는 공기업 공고에 대해 구직자들의 조회 수가 높았던 것으로 나타났는데요.
잡코리아는 최근 자사의 채용공고 인터넷 조회 수에 대해 순위를 매긴 결과 1위(19만267회)는 인천국제공항공사의 작년 하반기 신입공채 공고였다고 소개했습니다.
이어 국립공원관리공단, 한화갤러리아, 현대중공업 그룹, 한국공항 등의 채용 공고가 인기를 끌었다고 하는군요.
<앵커> 신의 직장이라는 이야기가 옛이야기라고 하던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기업들보다는 안정적이라는 인식이 아직까진 있는 것같아요. 공기업에 대한 관심은 여전히 지속되고 있군요.
마지막 소식으로 넘어가볼까요?
기업들의 절반 이상이 신규채용시 절대적으로 보는 ''무엇''이 있다는 조사결과가 눈길을 끄네요.
<기자>
그렇습니다.
기업 10곳 중 6곳은 신입사원 채용 시 필수 자격요건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는데요.
온라인 취업포털 사람인은 기업 인사담당자 242명을 대상으로 ''필수 자격요건''에 관해 조사한 결과 64.1%가 ''있다''고 답했다고 전했습니다.
필수 요건은 ''학력''이 82.6%로 가장 많았는데요.
구체적으로는 ''고졸 이상''(39.8%), ''초대졸 이상''(35.9%), ''학사 이상''(23.4%), ''석사 이상''(0.8%)의 순이었습니다.
다음은 ''전공''(61.3%)이었습니다.
이어서 ''나이''(49.7%), ''졸업연도''(25.2%), ''어학''(17.4%) 순이었습니다.
필수 자격요건을 갖추지 못한 지원자는 ''감점 처리''(51.6%)되는 것으로 나타났는데요.
''무조건 탈락''은 30.3%, ''관계 없다''는 18.1%였습니다.
사람인 관계자는 "채용 시 제시한 자격요건은 꼼꼼히 챙기는 게 중요하다"고 조언하고 있습니다.
<앵커> 학력이야 그럴수 있겠지만 나이를 제한을 둬서 한다는 건 조금은 씁쓸하네요. 요즘은 워낙에 취업이 안되 만수생이라고 해야하나요? 늦깎이 취업준비생들도 참 많은데 말이죠.
오늘 말씀 감사합니다.
지금까지 취업매거진의 전재홍기자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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