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금융, 실적 감소보다 건전성이 더 부담"

입력 2011-02-07 0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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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BK투자증권은 우리금융지주에 대해 4분기 실적 양호하겠지만 건전성은 부담스럽다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2만원을 유지했다.

이혁재 연구원은 "우리금융지주의 4분기 순이익은 4천억원을 상회할 것으로 예상돼 전분기 5천87억원에 비해 14% 가량 감소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전분기대비 감소라는 점은 반갑지 않지만 절대금액 측면에서는 양호한 실적이라고 평가했다.

문제는 실적보다도 건전성 측면의 부담이라고 지적했다.

2010년 9월 현재 자회사인 우리은행의 고정이하여신비율은 3.85%, 고정이하여신대비 충당금적립률은 63%로 우리은행을 제외한 시중은행 평균인 1.81%, 110%와 비교해 상당한 차이가 있다며 4분기 실적에서 이러한 건전성의 개선 여부가 중요한 이슈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연구원은 "펀더멘털 측면에서 우리금융지주는 좋은 회사라고 하기 힘들지만 0.8배 전후에 불과한 낮은 주가 수준을 감안하면 좋은 주식이 될 가능성은 충분하다"며 "건전성 개선이라는 모멘텀이나 최대주주 변경과 같은 모멘텀이 발생할 경우 그동안의 주가 부진을 단기간 내에 털어버릴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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