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현지언론에 따르면 일본과 호주는 이날부터 도쿄에서 작년 4월 이후 중단된 EPA 협상을 다시 시작했다.
양국은 최대 쟁점인 쇠고기와 밀가루, 설탕, 유제품 등 4개 품목을 중심으로 협상을 진척시켜 6월까지 타결할 방침이다.
이번 협상은 일본의 다자간 FTA인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TPP) 참여 가능성을 판단할 수 있는 시금석이 될 전망이다. 호주는 일본에 농산물 시장 개방을 요구하고 있다.
일본이 호주와 EPA를 타결하지 못할 경우 무역자유화 비율이 훨씬 높은 TPP 참여가 어려워진다.
2009년 현재 호주에 대한 일본의 수출액은 1조2천억엔이며, 이 가운데 약 70%에 관세가 부과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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