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기업 선진화의 하나로 추진돼 온 인천종합에너지 지분 매각이 연기된다.
지식경제부와 관련 업계에 따르면 한국지역난방공사는 최근 이사회를 열고 지난해 연말로 시한을 정했던 인천종합에너지 50% 출자지분 매각을 내년으로 늦추기로 했다.
난방공사 관계자는 "공공기관 선진화 일정상으로는 작년 말까지 인천종합에너지 지분 매각을 위한 본계약까지 체결해야 했지만, 입찰이 두 번 다 유찰된 상황에서 매각을 계속 추진하는 것은 무리가 있다고 판단해 2012년 초에 매각을 재시도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인천종합에너지는 송도 신도시에 에너지를 공급하는 회사로 정부가 지난 2008년 제3차 공공기관 선진화 방안을 발표할 때 완전 민영화 대상에 포함됐다.
난방공사는 이에 따라 지난해 10월4일과 21일 두 차례에 걸쳐 인천종합에너지 지분 매각 공고를 냈지만 마땅한 투자자가 나서지 않아 잇따라 유찰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