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쇼핑 ''인터넷이 효자''

입력 2011-02-07 1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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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홈쇼핑업계가 지난해 두자릿수 이상 매출의 성장세를 보였습니다. 특히 인터넷몰의 매출이 많게는 50% 가까이 늘어나며 매출 성장의 효자 노릇을 톡톡히 했습니다. 정봉구 기자입니다.

<기자> 인터넷쇼핑몰의 성장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GS샵이 지난해 인터넷몰을 통해 거둔 매출은 1천500억원. 지난 2009년 1천240억원에서 20% 이상 늘었습니다.

전체 매출 성장률을 웃돌며 전체 실적 성장을 견인하고 있습니다.

CJ오쇼핑도 지난해 인터넷쇼핑에서 854억원의 매출을 올리며 20% 이상 성장을 거뒀습니다.

현대홈쇼핑은 35%, 롯데홈쇼핑은 아직 정확한 수치는 나오지 않았지만 50% 안팎의 성장세를 보인 것으로 잠정 집계됐습니다.

특히 롯데홈쇼핑의 경우 전체 매출에서 인터넷몰의 매출이 차지하는 비중이 40%에 달합니다.

인터넷몰의 성장은 아직도 진행중입니다.

인터넷을 기반으로 하는 스마트폰과 태블릿PC 등 새로운 인터페이스의 등장이 인터넷쇼핑의 성장에 더욱 힘을 실어주고 있습니다.

홈쇼핑업체들도 TV홈쇼핑과 인터넷몰의 통합마케팅에 나서며 인터넷 쇼핑 시장 선점에 열을 올리고 있습니다.

<전화인터뷰> GS샵 관계자
"최근에 고객들의 트렌드가 TV와 인터넷 쇼핑을 통합해서 모두 사용하는 고객들이 많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TV와 인터넷의 통합적인 마케팅 전략을 통해 양쪽채널을 모두 사용하는 고객들을 신규 고객으로 영입하는 기회로 삼고 있습니다"

시간과 공간의 제약이 있는 TV홈쇼핑, 카탈로그 판매와 달리 인터넷몰은 모든 상품을 실시간으로 무한정 제공할 수 있습니다.

또 TV홈쇼핑의 주소비층이 30~40대 주부들인 반면, 인터넷쇼핑은 20대 젊은층을 신규 고객으로 끌어들일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WOW-TV NEWS 정봉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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