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경기 회복세 등에 힘입어 올 한해 베트남의 수출이 지난해보다 늘어날 전망이다.
일간신문 탕니엔은 응웬 타잉 비엔 산업무역부 차관의 말을 빌려 올해는 지난해보다 10% 가량 증가한 788억달러의 수출실적을 예상한다고 보도했다.
비엔 차관은 이런 전망은 베트남산 상품에 대한 미국과 유럽연합(EU)국가들의 좋은 교역 조건 제공과 아시아, 중동, 아프리카 및 남미 등 신흥시장 확대 등을 고려한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베트남이 경쟁력을 확보한 수산물의 경우 올 한해 60억달러의 수출 실적을 올릴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또 세계 2위인 쌀은 650만t을, 커피 역시 110만t을 올 한해 각각 수출할 수 있을 것으로 예측했다.
이와 함께 베트남이 하이테크 분야에 투자를 확대하는 데 따라 전자와 기계류 수출도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비엔 차관은 수출 분야에서 해외국인투자 비중도 지난해보다 13% 늘어난 48.7%(380억달러)를 차지할 것으로 점쳤다.
무역적자 폭을 18% 이하로 줄이기 위한 방안으로 수출은 확대하되 수입은 통제하는 쪽으로 정책을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지난해에도 전년대비 8.5%의 감소세를 보인 원유와 광물 수출을 계속 줄여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