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농산물값 5주연속 상승..인플레 압력

입력 2011-02-07 14:58  

락토핏 당케어 광고 이미지
난각막NEM 광고 이미지
남방지역의 한파와 북방지역의 겨울 가뭄으로 공급이 차질을 빚으면서 중국 농산물 가격이 5주 연속 상승, 인플레이션 압력이 고조되고 있다.

중국 상무부가 지난달 17일부터 23일까지 조사한 농산물 가격이 일주일 전에 비해 6.5% 상승하며 5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고 반관영 통신 중국신문사가 7일 보도했다.

오이와 고추, 콩 등 12개 품목의 채소 가격 상승률은 10%에 달했다.

돼지고기 가격도 지역에 따라 ㎏당 최고 30 위안에 거래돼 올해 들어 최고치를 기록했다.

중국 국가통계국이 지난달 중순 50개 주요 도시를 대상으로 조사한 농산물 가격 역시 품목에 따라 같은 달 상순보다 최고 20%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농업 전문가들은 겨울철 농산물 생산량이 감소하는 계절적 요인에 지난달부터 계속된 남방지역의 한파와 산둥(山東)과 안후이(安徽), 허난(河南), 허베이(河北) 등 중부와 동부연안 8개 성(省)에서 4개월째 지속하는 겨울 가뭄의 영향으로 공급이 차질을 빚고 춘제(春節) 소비가 급증했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춘제가 지나면서 돼지고기와 채소 등 일부 농산물 가격 오름세가 한풀 꺾이긴 했지만 중부와 동부연안의 겨울 가뭄이 쉽게 해소될 기미를 보이지 않아 농산물 가격이 큰 폭의 하락세로 돌아서기는 어려울 것으로 농업 관계자들은 전망했다.

특히 가을 밀 최대산지인 중부와 동부연안의 가뭄으로 올해 중국의 밀 생산량이 연간 총생산량의 10%에 해당하는 800만t가량 감소하면서 가격이 크게 오를 것으로 내다봤다.

경제 전문가들은 농산품 가격 상승의 영향으로 지난해 11월 5.1%로 고점을 형성한 뒤 한 달 뒤인 12월 4.6%로 둔화됐던 중국의 소비자물가지수(CPI)가 1월에 다시 5%에 진입하고 올 상반기 6%대까지 치솟으며 인플레이션 압력을 고조시킬 것으로 예측했다.

궈톈융(郭田勇) 중앙재경대 중국은행업연구중심 주임은 "중국의 CPI 상승률이 2~3월 5.5~6%에 달할 가능성이 있어 인플레이션 억제가 상반기 경제정책의 핵심과제가 될 것"이라며 "중앙은행이 춘제 이후와 4~5월 2차례에 걸쳐 금리를 인상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