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초생활보장 급여 압류방지통장 도입

오는 6월부터 기초생활보장 급여수급자에게 지급된 생계비에 대해 압류하지 않는 전용 통장이 도입됩니다.

보건복지부는 오늘(8일) 진수희 장관과 우리, 신한, 하나 은행장, 농협 신용 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기초생활급여 압류방지 전용통장 도입 협약식을 가졌습니다.

이번 협약으로 우리은행과 국민은행, 신한은행 등 국내 22개 은행들은 오는 6월부터 기초생활수급자에 대한 생계비 압류방지 전용통장을 도입할 예정입니다.

복지부는 지난해 하반기부터 금융기관과 도입방안을 협의해 왔으며, 금융권이 저소득층에 대한 기초생활보장 급여의 압류방지 필요성에 공감해 참여하기로 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진수희 보건복지부 장관은 "수급자들에게는 생계비가 하루하루 살아가는데 유일한 소득원인 경우가 많은데, 압류로부터 보호할 수 있게 돼 의미있는 제도개선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