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가 우리은행이 보유한 비씨카드 지분을 인수해 2대 주주로 등극할 전망이다.
업계에 따르면 KT와 우리은행은 실무 협상을 통해 우리은행 보유 비씨카드 지분 27.65% 가운데 일부인 20%를 인수하는데 합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KT가 보유하게 되는 비씨카드 지분은 우리은행에서 인수한 지분을 포함해 총 21.98%로 우호지분을 포함해 30.68%를 보유한 1대 주주보고펀드에 이어 2대 주주로 올라서게 된다.
우리은행과 KT는 각각 9일과 10일 이사회를 열어 인수 협상 결과를 최종 확정할 예정이다.
KT는 보고펀드를 비롯, 신한카드와 부산은행 등과도 비씨카드 지분 인수 협상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금융감독원 공시를 통해서도 수차례 비씨카드 인수 의지를 피력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