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권 전문가의 약 76%는 이달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에서 기준금리가 동결될 것으로 예상했다.
금융투자협회는 채권시장 전문가들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결과 오는 11일 열리는 금통위 정례회의에서 기준금리가 동결될 것으로 예상한 응답자의 비율이 75.9%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동결 전망을 한 응답자 비율은 전월 90%에 비해 14.1%포인트 감소했다.
경기 회복 지속과 한은 총재의 물가 상승에 대한 우려 표명에다 기대인플레이션까지 확대되고 있지만, 지난달 전격적인 기준금리 인상과 일본의 신용등급 강등 등이 부담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여 연속 인상 가능성은 희박하다는 의견이 대부분이었다.
원.달러 환율은 77.2%가 보합을 예상했고, 21.6%가 하락 가능성에 무게를 뒀다.
보합 베팅은 전월보다 2.1%포인트 증가했다.
물가에 대해서는 전월보다 30.3%포인트 늘어난 59.9%가 상승을 예상했다.
채권시장의 전반적 심리를 나타내는 2월 종합 채권시장 체감지표(BMSI)는 87.8로 전월 91.6에서 3.8포인트 하락했다.
BMSI는 100을 기준으로 100 이상이면 향후 시장 상황이 전월보다 호전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는 것을 뜻하고 낮으면 그 반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