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한-EU·한-미 FTA 조속 비준 촉구

입력 2011-02-09 14:27   수정 2011-02-09 1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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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통상부 안호영 통상교섭조정관은 한.유럽연합(EU) 자유무역협정(FTA) 비준문제와 관련해 "오는 7월1일 발효를 위해서는 국내법 18개를 손봐야 하는 등 국내적으로 취할 조치가 많아 결코 여유있는 시한이 아니다"며 "가능한 대로 우리(한국)도 조속히 비준돼야 한다"고 말했다.

안 조정관은 정례브리핑에서 "유럽의회의 경우 (한.EU FTA 비준동의안을) 지난 7일 소관 상임위에서 압도적 찬성으로 통과시킨 만큼 오는 14-17일 열리는 본회의에서도 큰 어려움 없이 통과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한.미 FTA 추가협상 결과에 대한 국회 비준동의안 제출시기와 비준동의 방법 등에 대해서는 "국회측과 협의해 결정하게 될 것"이라며 "가능한 대로 조속히 비준이 돼 발효시킨다는 게 정부의 기대이고 그런 노력을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외교통상부에 따르면 정부는 오는 11일 김종훈 통상교섭본부장 주재로 제9차 FTA 민간자문회의를 열고 한.EU, 한.미 FTA 비준문제와 향후 FTA 추진 전략 등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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