車업계 1월 내수.수출 호조세 지속

국내 자동차 업계는 새해 들어서도 내수와 수출 모두 호조세를 지속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자동차공업협회(KAMA)는 9일 지난 1월 국내 자동차 업계의 내수 판매는 총 12만1천5대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1.3% 증가했다고 밝혔다.

협회 측은 금리 및 유가상승에도 불구하고 신형 그랜저, 모닝 등 신차 효과와 잠재 수요 증가로 내수 판매가 늘어났다고 설명했다.

차종별로는 승용차가 소폭(0.6%) 감소했지만 교체수요가 늘어난 상용차는 11.7%나 늘어났다.

차급별로는 경차(10.3%), 소형(6.8%),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0.9%) 등의 판매는 증가했으나, 중형(-16.4%)과 대형(-2.8%)은 감소했다.

승용차 모델별 판매 순위는 신형 아반떼가 1만3천347대로 작년 8월 출시 이후 6개월 연속 1위를 차지했으며, YF쏘나타(6천885대), K5(6천803대), 모닝(6천405대) 등이 뒤를 이었다.

수출은 글로벌 경기회복에 따른 수요 증가와 전략 차종 투입 확대로 작년 동월 대비 41.8% 증가한 25만3천300대를 기록했다.

1월 생산도 작년 같은 달과 비교해 23.8% 늘어난 38만7천188대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