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IBM,특허 손잡다

입력 2011-02-09 1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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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삼성전자와 IBM이 특허를 공유하는 이른바 크로스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했습니다. 전자업계 양대 산맥이 특허로 뭉쳤습니다.채희선 기자입니다.

<기자> 크로스라이선스란 계약을 맺은 기업끼리 특허 기술을 공유하는 것을 말합니다.

삼성전자와 IBM은 로열티 대신 서로 기술을 공유합니다.

IBM과 삼성전자는 지난 몇년 동안 미국 특허 등록 수 1위와 2위를 다퉈왔고, 양사의 특허 등록 수를 합하면 1만 건이 넘습니다.

분야도 반도체를 비롯해 소프트웨어, 디스플레이 등 전자업계 전체를 아우릅니다.

양사가 서로의 특허 기술을 자유롭게 활용했을 때 제품, 기술 개발 시너지가 기대되는 이유입니다.

당장 로열티 비용도 줄 일 수 있습니다. 특허 기술 사용 대가로 현금 대신 기술을 공유하기 때문입니다.

삼성전자는 특허 공유 수와 분야 등 세부적인 계약 내용을 밝힐 수 는 없지만 IBM과의 크로스라이선스로 당장 비용 절감 효과가 있다고 밝혔습니다.

한해 삼성전자가 IBM을 포함해 특허 로열티로 지불하는 금액이 1조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소모적인 특허 분쟁도 줄일 수 있다는 것이 업계 설명입니다.

삼성전자는 2005년 ''특허 중시 경영''을 선언하고, 특허 경쟁력 확보에 주력해왔습니다. 또한 앞으로도 관련 업계 니즈가 맞다면 지속적으로 특허 동맹을 확대해 특허 포트폴리오를 강화할 계획입니다.

현재 삼성전자와 특허 협력을 맺은 기업은 IBM외에도 MS,샌디스크,도시바,퀄컴 등이 있습니다.

WOW-TV NEWS 채희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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