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은 하나금융지주에 대해 외환은행 인수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1조4천억원대 유상증자를 결정한 것과 관련, 보호예수 조건이 없어 매물로 나올 우려가 있다고 지적했다.
김은갑 연구원은 "할인율이 낮아 주당순자산(BPS)이 희석될 비율은 2.6%로 매우 낮다"며 "하지만 유상증자 신주의 보호예수 조건이 없고, 36개에 이르는 여러 투자자가 배정받게 됨에 따라 일부 매물화될 수 있다"고 밝혔다.
김 연구원은 "소수의 장기투자자로 3자 배정을 마치지 못한 점이 실망스럽고 수급 악화가 예상되지만 외환은행 인수를 위해 불확실성을 없애는 과정인 만큼 증자 이후로는 인수 효과가 주목받을 것"이라고 관측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