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경유값 OECD 평균 보다 4.5% 낮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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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2-11 15:27   수정 2011-02-11 15:27



국내 주유소의 경유가격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평균치보다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석유공사의 가격정보 사이트 ''오피넷''에 따르면 1월 셋째 주 기준 경유가격 자료가 조사된 한국을 포함한 OECD 23개국의 세전 소비자 가격의 평균치는 ℓ당 1천1.36원으로 집계됐다.

같은 기간 국내 주유소에서 파는 경유의 세전 소비자 가격은 1ℓ에 956.7원으로 OECD 가격을 100으로 보면 95.5 수준이다.

세금을 포함한 OECD의 평균 소비자가격은 ℓ당 1천868.9원이고, 국내 가격은 1천622.4원으로 OECD 평균치 대비 86.8%였다.

소비자 가격에서 세금이 차지하는 비중은 우리나라가 41.0%로 23개국 가운데 19번째였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비교 대상으로 삼은 OECD 국가의 대부분이 우리나라보다 1인당 소득이나 구매력이 높은 곳이라는 점을 고려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들 국가의 평균가격과 단순비교 결과 5% 정도 경유가격이 싸다고 해서 국내 소비자가 체감하는 기름값 부담도 가볍다고 단정해선 안 된다는 것이다.

대한석유협회 관계자는 "보통 OECD 평균가격과 비교하지만 해당 국가가 산유국인지, 소득수준과 조세 제도는 어떤 차이가있는지를 세밀하게 조사해봐야 국내 기름값의 정확한 위치를 알 수 있을 것"이라고말했다.

앞서 윤증현 기획재정부 장관은 국내 휘발유 가격이 OECD보다 13% 정도 비싸다고 지적했지만 정유업계는 고급휘발유가 아닌 보통휘발유를 기준으로 하면 오히려 약 3% 싸다고 해명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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