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水) 관련주, 박근혜 테마주로 부각..동반 강세

입력 2011-02-11 1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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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水)자원 관련주가 새로운 박근혜 전 대표 테마주로 떠오르면서 일제히 강세를 나타냈다.

11일 국내 증시에서 수처리 환경 관련 제품 제조기업인 젠트로와 뉴보텍, 관이음쇠 및 조인트 생산업체인 AJS가 상한가를 기록한 것을 비롯해 시노펙스(8.91%) 등도 급등했다.

박근혜 한나라당 전 대표가 전날 열린 세계 물포럼 유치 토론회에서 물 관리 대책이 시급하다고 언급함에 따라 수자원 질적개선 관련주들이 정책 수혜주로 부각되며 관심이 높아진 것으로 보인다.

박 전 대표는 "20세기가 블랙 골드(Black Gold)의 시대라면 21세기는 블루 골드(Blue Gold) 시대가 될 것이라는 말이 있다"며 "검은 황금은 석유이고, 푸른 황금은 물로서 그만큼 물이 소중한 자원이 되는 시대를 뜻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정부가 체계적인 물 관련 정책을 추진하고 있어 다행이지만 물의 중요성에 대한 국민인식을 포함해 정책면에서도 해야 할 일이 많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증시 전문가들은 "물산업 관련주가 급등세를 보이는 것은 심리적인 영향이 크다며 당장 실적 개선에 도움이 될만한 정책이나 환경이 조성된 것이 아닌만큼 보다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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