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지난해 10~12월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일본 내각부는 14일 지난해 10~12월기 국내총생산의 실질 성장률이 전기대비 마이너스 0.3% 감소했으며, 연율로는 1.1% 마이너스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GDP 성장률이 마이너스로 돌아선 것은 5분기 만이다.
지난해 하반기 친환경차 보조금 종료 등으로 개인 소비가 급격하게 감소한 영향이 큰 것으로 분석됐다.
지난해 전체 GDP 실질성장률은 3.9%로 3년만에 플러스로 돌아섰다.
일본의 작년 달러 환산 GDP는 모두 5조4천742억 달러로 중국에 4천44억 달러 뒤진 세계 3위였다.
일본이 세계 경제대국 2위 자리를 내준 것은 1968년 이후 42년 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