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우리나라의 석유제품 수출이 전년대비 32.8% 증가한 338억달러에 이른 것으로 집계됐다.
지식경제부에 따르면 지난해 우리나라의 석유수요는 2009년보다 2.7% 늘어난 11억8천600만배럴, 국내소비는 2.1% 상승한 7억9천500만배럴로 나타났다.
석유공급은 3.0% 증가한 12억1천600만배럴, 국내생산은 2.9% 확대된 9억3천900만배럴이었다.
원유 수입급액은 687억달러로 2009년보다 35.4% 늘었고, 석유제품 수입금액은 40.8% 증가한 209억달러였다.
석유제품 수출금액은 전년 대비 32.8% 증가한 338억달러였다.
원유수입은 사우디아라비아로부터 수입이 전체의 31.7%인 2억7천700만배럴로 가장 많았고, 이어 아랍에미리트(12.1%), 쿠웨이트(11.8%), 이란(8.3%), 카타르(7.4%), 이라크(6.9%) 등 순이었다.
지역별로는 중동으로부터 수입이 전년 대비 2.7%포인트 줄어든 82%였고, 아시아로부터 수입 비중은 18%로 다소 증가했다.
국내 경기회복과 수출 증가에 따라 정제 가동률은 전년 대비 3.2%포인트 늘어난 83.7%였다.
유종별로는 나프타 소비가 3억3천200만배럴로 전체의 41.7%를 차지했고, 이어 경유(17.0%), 휘발유(8.7%), 벙커C유(7.8%), 등유(3.7%) 등으로 집계됐다.
부문별로는 산업용 소비가 4억4천200만배럴로 전체 소비의 55.6%였고, 수송용(33.2%), 가정.상업용(6.9%), 발전용(2.5%) 등 순이었다.
수출은 항공유 비중이 20.9%로 가장 높았고, 휘발유(11.5%), 나프타(9.4%), 벙커C유(7.5%), 아스팔트(5.4%) 등이 뒤를 이었다.
국가별로는 중국에 대한 수출이 7억7천만배럴로 전체의 22.5%였다.
이어 일본(11.9%), 싱가포르(11.9%), 인도네시아(11%), 미국(10.7%) 순이었다.
업체별로는 SK에너지 석유제품 생산이 3억3천900만배럴로 전체 생산의 36.2%로 나타났고, GS칼텍스(28.9%), 에쓰오일(21.1%), 현대오일뱅크(13.3%) 등이 뒤를 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