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종합금융증권은 포스코에 대해 실적이 바닥을 확인했고 수출마진이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6만원을 제시했다.
박기현 연구원은 "지난해 4분기에는 고가의 원재료 투입, 수입산과의 괴리율 확대와 자동차를 제외한 수요의 기반 미흡에 따른 내수 할인폭 확대, 수출가격 부진 등 3가지의 동시다발 악재로 수익성이 악화됐다"며 "하지만 올해 상반기에는 이러한 요인을 상쇄시키는 국면전환이 진행될 소지가 높다"고 밝혔다.
HR기준 지난해 4Q 643달러/톤까지 떨어졌던 수출가격이 글로벌 도미노식 가격 반등에 힘입어 반등세에 진입했다며 2월 700달러, 3월 750달러까지 올라설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한 글로벌 가격 강세와 수요산업의 재고 확충 심리 영향으로 5~7만원(POSCO HR기준 5만원)에 이르렀던 할인폭이 축소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3월 이후 베이스가격까지 회복될 것으로 관측된다며 2분기까지 상기 2가지 요인과 2분기 내수가격 인상 가능성에 힘입은 재고효과 등으로 실적 개선이 분명히 나타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박 연구원은 "최근 외국인의 집중매도로 조정장까지 거론되고 있는 현재 시장여건상 포스코가 최적의 투자 대안이 될 것"이라며 "2010년 이후 이미 -33%에 이르는 Underperform을 경험한 만큼 부담이 적다"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