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뷰티]아름다운 노출을 위한 제모와 다한증 치료

입력 2011-02-16 1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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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곧 봄이 된다. 세월의 흐름은 누구도 막을 수 없는 것처럼 삶의 변화에 따른 기호의 변화도 막을 수 없는 일이다. 과거에는 감추는 것을 미덕으로 삼았지만 현대는 자신감 있게 노출하는 것을 멋으로 알고 있다.

본격적으로 노출이 시작되는 5월에 준비를 하면 늦기 때문에 지금부터 노출 시 민망함을 주는 털은 미리 미리 제거를 하는 것이 좋다. 코미디언들이 웃음을 주기 위해 겨드랑이 털을 붙이고 나오는 모습을 TV에서 종종 볼 수 있듯이 겨드랑이 부분의 털은 순기능 보다는 역기능이 더 많기 때문에 제거를 하는 것이 좋다.

제모 방법으로 족집게를 사용해 털을 뽑는 경우는 치료 효과가 면도에 비해 15일 정도로 길지만 시술 시 통증이 크고, 오랜 시간이 소요된다는 것이 단점이고 특히 모낭에 염증을 유발할 수도 있으므로 족집게는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다. 제모 왁스는 한꺼번에 많은 털을 뽑는데 효과적이지만 사용하는 제품에 따라 피부자극을 유발할 수 있고 심한 경우는 피부 손상을 가져올 수 있으므로 사용 전 세심한 주의가 필요하다.

집에서 제모 시술을 하는 것은 일단 유지 기간이 짧고 2차적으로 흉터를 남길 수 있어 피부과에서 제모 레이저 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 레이저 제모는 모발의 성장주기에 맞춰 5회 이상 치료를 받아야 한다. 레이저 제모는 털의 모근세포를 파괴시켜 모발이 더 이상 자라지 않도록 하는 방법으로 실제 퇴행기 및 휴지기에 해당되는 털은 모근세포와 떨어져 있어서 모낭의 털이 파괴되어도 남아 있는 모근에서 다시 털이 나오게 된다. 결국 성장기 털이 가장 효과적으로 파괴되기 때문에 모발의 성장주기에 따른 제모를 효율적으로 하기 위해서는 28일에 한 번씩 수차례 반복치료를 하는 것이 중요하다.

제모와 함께 노출이 되면 신경을 써야 하는 부분이 땀이다. 지나치게 많은 땀으로 인해 겨드랑이 부분이 항상 젖어 있거나 손에 땀이 많아 악수를 할 수 없거나 발에 땀이 많아 냄새를 풍긴다면 사람들에게 혐오감을 주게되어 사회생활에서 지장을 줄 것이다. 이처럼 보통 사람에 비해 땀이 많이 나면서 불편함을 느끼면 다한증이다. 다한증은 중요 질병은 아니다. 다만, 일상생활에서 불편함을 느끼는 정도이지만 대인관계가 중요시되기 때문에 다한증을 참지 말고 적극적으로 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

다한증은 정상인에 비해 30% 이상의 땀이 많이 분비될 때 다한증이라 규정한다. 전신적다한증과 국소적 다한증으로 분리가 되고 치료방법으로는 약물요법, 영동이온치료법, 보톡스치료법, 자율신경절단술, 파워지방땀샘흡입술 등의 치료가 있다.

최근 이들 치료법 중 보톡스를 이용한 치료법이 “마이오블락”의 도입으로 치료비를 절감할 수 있어 다한증 환자들에게 인기가 높다. 듀오피부과 홍남수 원장은 “다한증은 혼자만의 공간에서는 큰 문제가 없지만 대인 관계에 불편함 때문에 대인 기피증까지 발생하게 되고 긴장을 하거나 흥분을 하면 더 많이 발생을 하게 되므로 사회생활을 원만하게 하기 위해서 치료를 서두르는 것이 좋다. 일반적으로 국소 부위인 겨드랑이, 손, 발의 다한증의 경우는 보톡스 치료로 간단하게 좋아 질 수 있다.”며 다한증은 대인 관계에 있어 지장을 줄 수 있으므로 꼭 치료를 하는 것이 좋다고 전했다.


(도움말=듀오피부과 홍남수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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