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속적인 물가 상승과 위안화에 대한 홍콩달러의 가치 하락으로 경제적 어려움에 직면한 중국 거주 홍콩인들이 대거 귀향하고 있다고 중국 관영 신화통신이 15일 보도했다.
통신은 중국의 물가가 급등하면서 지난해 하반기부터 홍콩인들이 대거 귀향, 선전(深천<土+川>) 등 광저우(廣州)에 거주하는 홍콩인이 크게 줄었다고 전했다.
2009년 21만8천 명이었던 선전 거주 홍콩인 수는 지난해 18만 명 안팎으로 3만명가량 감소했다.
귀향을 위해 홍콩인들이 대거 집 처분에 나서면서 선전의 ''홍콩 타운''인 황위위안(皇御苑)지역의 아파트 매물도 최근 급증했다.
이 지역의 한 부동산 중개업자는 "지난해 말부터 매매 물량이 크게 늘었는데 70%가 홍콩인들이 내놓은 매물"이라고 전했다.
홍콩인들이 귀향하는 이유는 중국의 물가가 급등한 데다 위안화 가치까지 상승, 경제적 부담이 커졌기 때문이다.
8년째 선전에서 생활했다는 홍콩인 리(李)모씨는 "선전에 올 당시 100 홍콩달러면 116 위안을 교환할 수 있어서 매주 온 가족이 외식을 하는 등 풍족하게 쓸 수 있었다"며 "지금은 100 홍콩달러가 85 위안에 불과한 데다 물가도 급등, 월급으로는 생활하기가 빠듯하다"고 말했다.
13년 전 수십만 홍콩달러를 모아 고향인 광저우에 돌아와 마지막 여생을 보내기로 결심했던 93세의 판(潘)모 할머니는 그 꿈을 이루지 못하고 지난해 7월 홍콩으로 돌아갔다.
최근 2년간 위안화에 대한 홍콩달러 가치가 급락한 데다 물가마저 치솟으면서 가져왔던 돈을 모두 써버린 것. 빈손이 돼 홍콩으로 돌아간 그녀는 홍콩정부가 지원하는 양로 보조금에 의존해야 하는 형편이다.
춘제(春節) 쇼핑 풍속도도 180도 바뀌었다.
과거에는 저렴한 중국 상품을 구매하기 위해 춘제 연휴기간 몰려든 홍콩 관광객들로 선전의 쇼핑타운이 문전성시를 이뤘지만 이번 춘제 연휴에는 중국에 거주하는 홍콩인들은 물론 내륙의 중국인들까지 가세해 홍콩에서 쇼핑을 즐겼다.
통신은 중국의 물가가 급등하면서 지난해 하반기부터 홍콩인들이 대거 귀향, 선전(深천<土+川>) 등 광저우(廣州)에 거주하는 홍콩인이 크게 줄었다고 전했다.
2009년 21만8천 명이었던 선전 거주 홍콩인 수는 지난해 18만 명 안팎으로 3만명가량 감소했다.
귀향을 위해 홍콩인들이 대거 집 처분에 나서면서 선전의 ''홍콩 타운''인 황위위안(皇御苑)지역의 아파트 매물도 최근 급증했다.
이 지역의 한 부동산 중개업자는 "지난해 말부터 매매 물량이 크게 늘었는데 70%가 홍콩인들이 내놓은 매물"이라고 전했다.
홍콩인들이 귀향하는 이유는 중국의 물가가 급등한 데다 위안화 가치까지 상승, 경제적 부담이 커졌기 때문이다.
8년째 선전에서 생활했다는 홍콩인 리(李)모씨는 "선전에 올 당시 100 홍콩달러면 116 위안을 교환할 수 있어서 매주 온 가족이 외식을 하는 등 풍족하게 쓸 수 있었다"며 "지금은 100 홍콩달러가 85 위안에 불과한 데다 물가도 급등, 월급으로는 생활하기가 빠듯하다"고 말했다.
13년 전 수십만 홍콩달러를 모아 고향인 광저우에 돌아와 마지막 여생을 보내기로 결심했던 93세의 판(潘)모 할머니는 그 꿈을 이루지 못하고 지난해 7월 홍콩으로 돌아갔다.
최근 2년간 위안화에 대한 홍콩달러 가치가 급락한 데다 물가마저 치솟으면서 가져왔던 돈을 모두 써버린 것. 빈손이 돼 홍콩으로 돌아간 그녀는 홍콩정부가 지원하는 양로 보조금에 의존해야 하는 형편이다.
춘제(春節) 쇼핑 풍속도도 180도 바뀌었다.
과거에는 저렴한 중국 상품을 구매하기 위해 춘제 연휴기간 몰려든 홍콩 관광객들로 선전의 쇼핑타운이 문전성시를 이뤘지만 이번 춘제 연휴에는 중국에 거주하는 홍콩인들은 물론 내륙의 중국인들까지 가세해 홍콩에서 쇼핑을 즐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