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급 악화 ''이틀째 약세''..1,990선 하회

입력 2011-02-16 1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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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수부터 살펴보죠.

<기자>
코스피지수가 이틀연속 하락하며 2천선이 무너졌습니다.

코스피 지수는 소폭 하락 출발한 뒤 별다른 호재나 악재가 없는 가운데 2010선을 중심으로 등락을 거듭했습니다.

하지만 외국인의 매도세가 강화 된데다 오전까지 순매수를 유지하던 기관도 오후 들어 팔자에 가세하는 등 수급이 악화되면서 낙폭이 커졌습니다.

결국 코스피 지수 어제보다 1.06% 내린 1989.11 에 장을 마쳤습니다.

<앵커>
외국인의 이탈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는데, 투자자별 매매동향은 어떻습니까?

<기자>
네. 외국인은 어제에 이어 오늘도 팔자에 나섰습니다. 오늘은 강도도 강해졌습니다.

전문가들은 우려가 지나치다고 하지만 지난주 2조원어치 팔아치운 외국인의 이탈이 여전한 겁니다.

외국인 오늘 운수장비, 전기전자, 화학 등 주도업종을 중심으로 2천억원 이상 순매도했습니다.

개인도 하룻 만에 순매도 전환해 680억원 매도우위를 기록했습니다. 철강금속, 전기전자 업종, 금융업종에 매도를 집중했습니다.

오전 사자에서 오후 팔자로 돌아섰던 기관은 장막판 뒤심을 발휘하며 결국 소폭 80억원 순매수로 장을 마쳤습니다.

국가와 지방자치단체가 2800억원 이상 순매수하면서 지수의 추가하락을 방어했습니다.

<앵커>
업종별 흐름은?

<기자>
업종별로는 등락이 엇갈린 가운데 전기전자, 화학, 운수장비 등 주도업종이 줄줄이 내렸습니다.

특히 1차 부도를 면하긴 했지만 진흥기업의 위기로 투자심리가 위축되면서 건설업종은 3% 이상 하락했습니다.

은행, 증권, 보험 등 금융업종도 일제히 약세를 나타냈습니다.

반면 전기료 인상 기대감에 한전이 상승하면서 전기전자 업종이 1.4% 상승한 것을 비롯해, 음식료, 섬유의복, 의약품, 철강금속 등도 강세를 보였습니다.

<앵커>
시가총액 상위종목은 어땠습니까?

<기자>부진한 시가총액 상위종목이 더 많았습니다.

삼성전자가 사흘만에 하락 반전한 것을 비롯해 현대차, 현대중공업, Lg화학 등이 줄줄이 내리막을 걸었습니다.

특히 등유가 인하 소식에 SK이노베이션은 4% 이상, s-oil도 3% 이상 하락하며 부진한 흐름을 보였습니다.

반면 포스코, 한국전력, sk텔레콤 등은 강세를 나타냈습니다.

특히 아모레퍼시픽은 중국의 추가 긴축정책에 대한 우려가 잦아들면서 3% 이상 상승해 다시 100만원 고지를 바라보게 됐습니다.

<앵커>
특징주 살펴볼까요?

<기자>
백화점과 이마트 부분을 분리하기로 한 신세계는 사흘째 상승세를 이어갔습니다.

분할에 대한 증권사들의 평가는 엇갈리고 있는 가운데 투자자들은 일단 호재로 받아들이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수산물 가격 급등으로 ''피시플레이션'' 기대가 증시에 퍼지면서 수산주의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동원수산이 상한가로 치솟으며 52주 신고가를 경신한 것을 비롯해 한성기업도 6% 이상 올랐습니다.

하지만 사조오양, 신라교역 등은 내리면서 일제히 상승하기보다는 종목별 양극화 현상이 나타났습니다.

<앵커>
코스닥 시장은 어땠나요?

<기자>
코스닥 시장은 사흘만에 하락세로 돌아섰지만 520선은 지켰습니다.

상승 출발한 코스닥 지수는 524까지 고점을 높이기도 했지만, 개인이 매도에 나선데다, 코스피 지수가 하락하면서 투자심리가 위축됐고, 결국 어제보다 0.15% 내린 520.08에 마감했습니다.

<기자>
투자자별 매매동향은 어땠습니까?

<기자>
외국인과 기관이 사고, 개인이 팔았습니다.

장 초반부터 사자에 나선 기관은 오후 들어 매수 강도를 줄여 오늘 45억원을 순매수했습니다.

매도우위를 보이던 외국인은 장막판 사자로 돌아서 8억원, 소폭 산 채 장을 마쳤습니다.

반면 개인은 25억원을 순매도했습니다.

시총 상위 종목들은 혼조세를 보였습니다.

GS홈쇼핑이 5% 가까이 하락했고 메가스터디, 셀트리온 2~3% 대의 하락률을 기록했습니다.

메가스터디는 실적쇼크에 좀처럼 약세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습니다.

반면 CJ오쇼핑은 중국 긴축 우려감이 낮아지면서 3% 넘게 올랐고, 포스코 ICT, 서울반도체 등도 강세를 나타냈습니다.

외국계 매수세가 유입된 멜파스도 4.26% 상승했습니다.

<앵커>
코스닥 특징주 살펴볼까요?

<기자>
네. 박근혜테마주로 불리는 저출산대책 관련주와 물 관련주 오늘도 출렁였습니다.

저출산 관련주는 급등과 급락으로 희비가 엇갈렸습니다.

큐앤에스는 테마로 분류된데다, IT컨설팅업체가 지분을 취득했다는 소식이 더해지면서 사흘연속 상한가를 이어갔고, 매일유업이 6%대 강세를 나타낸 반면

보령메디앙스는 하한가, 아가방컴퍼니 6% 대 급락했습니다.

반면, 물 관련주는 일제히 강세를 이어갔습니다.

일부 종목은 거래소의 조회공시에 주가 급등 이유가 없다고 밝혔지만 투자열기가 식지 않았습니다.

뉴보텍, 자연과 환경이 가격제한폭까지 치솟았고, 젠트로는 12%대 급등했습니다.

전문가들은 테마주로 단기 급등한 종목은 관심이 떨어지면 단기 급락 가능성이 항상 있는 만큼 투자에 신중을 기해야 한다고 조언하고 있습니다.

곡물가 추가 상승 전망에 농업주에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효성오앤비에 5거래일째 매수세가 몰리고 있습니다.

효성오앤비는 조회공시를 통해 주가 급등 사유가 없다고 밝혔음에도 2% 이상 상승하며 5거래일 연속 강세를 이었습니다.

한편 웰크론은 강철보다 10배 강한 슈퍼섬유를 이용한 신형방탄복을 개발했다는 소식에 이틀째 큰 폭으로 올랐습니다.

국방부 납품은 물론 동남아시아와 중동 지역 수출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김치형 기자가 보도합니다.

<앵커>
환율은 어땠습니까?

<기자>
환율은 사흘만에 상승하며 1120원대로 올라섰습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어제보다 1원 오른 1120원 30전 에 장을 마쳤습니다.

환율은 어제보다 4원80전 오른 1124원 10전에 거래를 시작한 뒤 바로 상승폭을 반납 1120원선에서 등락을 거듭하다 소폭 상승 마감했습니다.

밤새 뉴욕증시가 하락한 가운데, 이집트 사태가 아직 완전히 해결되지 않았다는 점과 외국인이 주식을 매도한 점 등이 환율 상승을 부추겼습니다.

하지만 수출업체의 결제 수요가 대기하고 있어서 상승은 제한적이었습니다.

전문가들은 환율이 오른다고 해도 1130원선은 돌파하지 않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앵커>
네. 지금까지 시황살펴봤습니다. 수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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