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1월 산업생산이 전월에 비해 0.1% 하락해 1년 7개월 만에 처음으로 감소세를 기록했다고 미 연방준비제도가 밝혔다.
지난달 산업생산 증가율은 시장전문가들이 추정한 0.5%를 크게 밑도는 것이다.
연준은 작년 12월 이상 한파로 인해 전기.가스 등 유틸리티 부문의 수요증가에 힘입어 산업생산이 1.2% 급증했으며 이에 따른 기저효과로 인해 올해 1월 산업생산이 다소 위축됐다고 설명했다.
부문별로는 제조업 생산이 0.3% 늘어 7개월 연속 증가세를 이어갔으나 광업 생산은 0.7% 감소했다.
전기.가스 등 유틸리티 부문의 생산은 작년 12월 4.1% 증가에서 올해 1월에는 1.6% 감소로 돌아섰다.
설비가동률은 76.1%로 전월에 비해 0.1%포인트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