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책으로 보는 경제] 원내대표 연설로 임시국회 시작

입력 2011-02-21 0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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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1> 한 주간 정책 이슈들을 살펴보는 정책으로 보는 경제 시간입니다. 경제팀 김택균 기자 나와 있습니다. 지난 18일 개원한 임시국회가 이번주부터 본격적인 일정에 들어가죠?

<기자> 그렇습니다. 2월 임시국회가 여야 원내대표들의 연설을 시작으로 3주간 일정을 시작합니다.

오늘은 한나라당 김무성 원내대표가, 내일은 민주당 박지원 원내대표가 연설자로 나섭니다.

김 원내대표는 폭력 대치를 방지하기 위한 국회개혁 방안과 개헌 필요성, 민생 현안에 대한 야당의 협조를 강조할 예정입니다.

반면 박 원내대표는 구제역과 전세난, 고물가, 실업을 4대 민생대란으로 규정하고 정부 여당의 책임을 부각시킬 계획입니다.

24일부터 내달 4일까지는 대정부 질문 일정이 잡혀 있는데요.

구제역 확산과 UAE 원전수주 비리의혹 등을 놓고 질문 공세가 쏟아질 걸로 보입니다.

이밖에 한·EU FTA 비준안 처리와 이슬람 채권 면세혜택 도입 문제도 2월 임시국회의 최대 쟁점이 될 전망입니다.
<앵커2> 금융당국이 지난 주말 저축은행 4곳을 추가로 영업 정지시켰죠? 오늘 이와 관련해 후속 대책회의가 열린다고요?

<기자>
그렇습니다.

김석동 금융위원장이 오늘 부산을 방문해 현지에서 관계기관 합동 대책회의를 엽니다.

이 회의에는 부산시장을 비롯해 부산 상공회의소 회장, 금융감독원 수석부원장, 국민은행장, 농협신용대표 등 관계기관장들이 총출동합니다.

앞서 말씀하신 것처럼 지난주에만 총 6개의 저축은행의 영업이 정지됐는데 이중 5개가 부산저축은행 계열입니다.

그만큼 부산지역 경제에 악영향이 불가피한 상황인데요.

오늘 회의에선 영업 정지된 저축은행의 예금자 불편을 해소하기 위한 지원 방안을 논의하고요.

이와 함께 저축은행들의 조기 경영정상화 방안을 비롯해 부산소재 기업과 서민의 금융애로 해소방안 등도 다뤄질 예정입니다.


<앵커3> 지난해 11월 옵션 만기일 때 증시를 교란한 혐의를 받고 있는 도이치증권에 대한 징계 수위가 이번주에 가려지죠?

<기자> 그렇습니다.

금융위원회가 모레 23일 증권선물위원회를 열어 한국도이치증권에 대한 제재 수위를 결정합니다.

금융권은 6개월 일부 영업정지와 함께 검찰 고발 조치가 내려질 걸로 관측하고 있습니다.

또 직원 1명도 매매정보를 미리 알고 이를 활용한 선행매매에 가담한 혐의로 고발될 걸로 알려졌습니다.

국내에서 영업하는 국내외 증권사 가운데 본점이 불공정거래를 이유로 영업 정지를 당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증권업계는 이번 제재가 외국인 투자자들의 매매 심리에 어떤 영향을 줄지 예의주시하고 있습니다.


<앵커4> 끝으로 이번주 눈여겨 볼 일정들 소개해 주시죠?

<기자>
이번주 2개 업체가 증시에 신규 상장합니다.

오늘은 현대위아가 코스피 시장에, 모레 23일에는 부스타가 코스닥 시장에서 거래를 시작합니다.

24일에는 전경련 정기총회가 열립니다.

이날 허창수 GS그룹 회장은 제33대 전경련 회장으로 취임하고 2년 임기를 시작합니다.

25일에는 기획재정부가 주관하는 물가안정 대책회의가 열립니다.

이날은 이명박 대통령이 취임한지 3주년이 되는 날이기도 한데요.

당초 약속한 석유가격 인하방안과 유통구조 개선안을 내놓을지 주목됩니다.

<앵커> 김기자 수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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