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K증권은 아시아나항공에 대해 대한통운 지분 매각은 선순환을 위한 출발점이라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1만3천원에서 1만6천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정민규 연구원은 "아시아나 항공이 소유한 대한통운 지분에 대한 매각이 가시화되고 있다"며 "지분을 전량 매각할 경우 유입되는 현금은 약 6천842억원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대한통운에 매각했던 아스공항과 공항개발 지분 재 매입(1,000억원)을 제외할 경우 차입금 감소에 사용될 수 있는 금액은 약 5천842억원으로 관련된 이자비용 감소액은 약 468억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이러한 차입금 감소는 향후 투자를 위한 부담도 줄여주어 장거리용 기재(A380 등)도입에도 긍정적이라는 평가했다.
정 연구원은 "2011년 아시아나 항공은 매출액 5.46조원(+7.7% yoy), 영업이익 6,389억원(+0.5% yoy)을 기록할 전망"이라며 "경기회복과 환율 안정화에 따라 여객 수요가 전년대비 9.5%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며 화물은 소폭 감소한 -1.3%을 기록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여객 수요의 증가를 전망하는 이유는 경기회복에 따른 내국인 출국수요 증가가 꾸준히 이어질 것으로 보이는데다 원.달러 환율 하락세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면서 해외여행에 대한 긍정적인 환경이 조성될 것이라고 관측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