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유주, 호황기 진입 전망에 3~4%대 강세

입력 2011-02-21 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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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름값 인하 압력에도 불구하고 업황호조 기대감이 부각되며 정유주들 주가가 동반 강세를 보이고 있다.

21일 오전 10시 9분 현재 SK이노베이션이 전거래일대비 3.14% 오른 18만500원에 거래되고 있으며, GS가 3.69%, S-Oil이 4.06%의 오름폭을 각각 기록중이다.

이날 김양택 토러스투자증권 연구원은 보고서를 통해 "정부 정책 리스크보다는 정유 업황 사이클에 주목해야 한다"며 "상반기까지 업황 강세가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연구원은 "올해 아시아 지역 대형 정유설비 증설이 미비한 가운데 중국의 가뭄 심화와 정유설비 정기보수 증가에 따른 수급 개선, 연료유 강세, 미국정유 업황이 호조를 보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제훈 동부증권 연구원 역시 "2분기 두바이유 싱가포르 정제마진이 수직 상승해 정유 3사 실적이 시장 기대치를 현저히 초과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또 "수요증가와 공급감소로 올해 정유업종의 호황기가 시작될 것"이라며 "2008년 이후 도래한 공급과잉 기간 동안 국내 정유기업이 고도화설비, PX증설 등 다양한 설비 투자를 단행했고 올해 그 결실을 볼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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