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당국, 뱅크런 방지 ''총력''

입력 2011-02-21 1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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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김석동 금융위원장이 부산을 방문해 저축은행 영업정지에 따른 후속대책을 내놓는 한편 고객들에게 예금인출 자제를 당부했습니다. 김택균 기자입니다.

<기자>
김석동 금융위원장이 금감원, 예금보험공사 등 관계기관장들과 회의를 열고 합동대책을 내놨습니다.

지난주에 영업이 정지된 6개의 저축은행 가운데 5개가 부산저축은행 계열인 점을 감안해 오늘 회의는 부산에서 열렸습니다.

우선 당국은 예금자 동요가 상대적으로 큰 부산지역 저축은행에 최우선적으로 유동성을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또 예금자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통상 3주후부터 지급하던 가지급금을 2주후로 앞당기기로 했습니다.

긴급자금 필요한 예금자를 위해선 가지급금 지급 개시 이전이라도 1인당 1500만원까지 대출을 받을 수 있도록 했습니다.

가능한 은행은 국민은행과 농협, 기업은행, 부산은행 등 4곳입니다.

부산지역 기업의 숨통을 틔워주기 위한 대책도 내놨습니다.

영업정지된 저축은행 거래기업의 경우 부산은행과 경남은행 등 지역 지방은행으로 거래처를 옮길 수 있도록 유도하기로 했습니다.

김석동 위원장은 한 저축은행 점포를 찾아 예금자 심리를 안정시키기 위해 주력했습니다.

김 위원장은 "과도한 예금 인출만 없으면 상반기 중 부실을 이유로 추가적인 영업정지는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하지만 BIS 비율이 5% 밑도는 일부 저축은행에선 상당한 자금이 빠져나가 저축은행 뱅크런 위기는 금주초가 최대 고비가 될 전망입니다.

WOW-TV NEWS 김택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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