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전선은 지난 1월 중순 입찰의향서를 접수하고 참여기업에 대한 입찰을 실시한 결과 최근 부영주택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했다고 밝혔습니다. 부영은 오는 25일까지 본계약을 체결할 예정입니다.
무주리조트는 지난 2002년 대한전선이 쌍방울로부터 인수한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리조트 중 하나로 대한전선은 무주리조트 인수 이후 본격적인 M&A를 하며 이종사업에 적극적으로 진출해왔습니다. 그러나 M&A한 기업들이 부실화되면서 본사마저 재무 부담이 커지자 최근에는 본업인 전선사업외에 모두 매각하겠다는 방침입니다. 이미 대한전선은 세계적인 전선업체인 프리즈미안 지분매각 등을 포함해 지난해 약 1조원의 재무구조 개선을 이뤘습니다.
회사 관계자는 “매각금액은 비밀유지 협약에 따라 밝히지 않는다”며 “금액보다는 무주리조트 매각으로 재무구조 개선에 대한 확고한 의지를 보인 셈”이라고 말했습니다. 업계에 따르면 매각 가격은 1천억대를 크게 상회하는 가격으로 알려졌습니다.
대한전선은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부영 이외에 참여기관에 대해서도 밝히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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