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MC투자증권은 S-Oil에 대해 국제 유가와 면화 가격 상승의 최대 수혜주라며 목표주가를 14만원에서 18만5천원으로 상향조정했다.
조승연 연구원은 "유가 100달러, 면화 200센트 시대를 맞아 1조4천억원이 투자된 온산공장 확장프로젝트가 가동에 들어가면서 당기순이익이 작년 대비 150% 넘게 늘어나고 영업이익은 사상 최초로 2조원 시대에 진입할 것"이라고 밝혔다.
정유, 석유화학, 윤활유 사업이 5대 3대 2로 이익 균형을 이루고 있는데다 낮은 차입금, 뛰어난 현금 창출 능력, 높은 배당 성향도 장점이라고 평가했다.
올해 이후 급증하는 이익에 따라 주가이익비율(PER)은 역사적 저점 수준인 7.4배에 불과해 지속적인 주가 재평가가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조 연구원은 "유가 상승 속에 탄탄한 항공유.경유 수요로 안정적인 정제마진, 면화 가격 상승에 따른 합성섬유 부각으로 파라 자일렌(PX) 이익 증가의 수혜를 동시에 누릴 수 있다는 점에서 정유.화학 업종 내 최선호주로 추천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