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성차 업계 "올해는 틈새시장이다"

입력 2011-02-22 1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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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해 준중형과 중형 등 잘 팔리는 차급의 모델 변경이 완료된 가운데 올해에는 국내 자동차 업계가 신개념 자동차를 앞세워 틈새시장을 공략합니다.

이승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현대차가 다음달 출시할 벨로스터입니다.

쿠페의 날렵함과 해치백의 실용성을 두루 갖춘 신개념 자동차로 운전석 쪽은 문이 하나지만 반대편은 문이 두개입니다.

한국GM이 이달 출시한 7인승 자동차 올란도는 장거리 여행이 잦은 가족단위 고객을 염두에 두고 세단의 승차감과 SUV의 넓은 실내공간을 모두 반영했습니다.

한국GM의 또 다른 신차 카마로는 개성을 추구하는 젊은 고객이 타깃입니다.

올 초 나온 현대차 신형 그랜저와 하반기 출시되는 르노삼성 SM7을 제외하면 올해 신차 대부분이 신개념 자동차이거나 비주력 차종입니다.

이미 지난해에 준중형과 중형 등 잘 팔리는 세그먼트에서 모델 변경이 완료됐기 때문에 자동차 업계가 올해에는 틈새시장 공략으로 전략을 바꾼 겁니다.

실제로 K5와 SM5, 아반떼 등 내로라하는 모델들이 지난해 출시됐고 쏘나타와 SM3 역시 나온 지 2년밖에 되지 않았습니다.

지난해에 비해 거물급 신차가 부족한 가운데 국내 업계가 올해에는 새로운 차종으로 시장을 공략하고 있습니다.

신개념 자동차 출시로 고객 선택은 넓어졌지만 수요는 제한적일 전망이어서 업계에선 올해 내수판매가 지난해보다 3% 증가한 150만 대에 그칠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WOW-TV NEWS 이승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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